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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ocktaillovezombie</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5 Apr 2026 02:54:0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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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iyeong</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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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25일</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44</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ADHD 약을 먹거나 한동안 먹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식욕이다. 배가 고프지 않아 종일 먹는 행위를 까먹을 때도 있고, 하루 내내 음식을 먹어도 채워지지 않을 때가 있다.&lt;br&gt;&lt;br&gt;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달래는 방법으로 내가 골랐던 선택지는 창작이었는데, 허한 속 대신 시끄러운 속을 골랐다고 볼 수 있겠다.&lt;br&gt;&lt;br&gt;삶은 내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오는 고통과 고통스러움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싶어 하는 상황 중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그럼 나는 줄곧 살려달라거나 죽어버리겠다는 답변을 하는데 들어주는 이는 나 포함 아무도 없었다.&lt;br&gt;&lt;br&gt;나는 여자라는 인간의 하위 개념으로서 살아가고 싶지 않다. 누군가가 만들어 낸 감정과 분류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그렇기에 살기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 나의 음악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lt;br&gt;&lt;br&gt;섬세하게 특이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다름이 누군가를 해치지 않고 나를 살아있도록 만들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미약한 심신을 모두가 살아가는 이 삶 속에 부치며 공업용 커터칼 대신 녹음기를 켰다.&lt;/p&gt;</description>
      <author>iye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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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Mar 2026 03:40:0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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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9</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42</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중요한 것을 찾기 위해 살아가다가&lt;br&gt;그런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어졌다&lt;br&gt;중요한 게 없어도 괜찮다는 마음&lt;br&gt;중요한 게 절대 없다는 마음이라면&lt;br&gt;그마저도 그 신념이 중요한 것일 테니까&lt;br&gt;나는 어떤 것도 신봉하거나 막지 않는다&lt;br&gt;사람을 우상화하지 않고&lt;br&gt;신을 섬기지도 않는다&lt;br&gt;타인을 믿지 않지만&lt;br&gt;타인으로부터 나를 고립시키지 않는다&lt;br&gt;생각의 깊이가 비슷한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lt;br&gt;그저 모양이 다르다고 받아들인다&lt;br&gt;겉치레를 중요하게 여기지만&lt;br&gt;이를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lt;br&gt;이런 마음을 모두가 알아주기 바란다면 욕심이며&lt;br&gt;나는 그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lt;br&gt;아무것도 바라지 않지만&lt;br&gt;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느껴질 수록 &lt;br&gt;자꾸 뭐라도 필요해지는 것 같다&lt;br&gt;그러나 공허함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lt;br&gt;공허함과 아픔을 나눌 때&lt;br&gt;새로운 사람을 얻게 되기도 한다&lt;br&gt;삶은 예측 불가능이라 재밌는 것이 맞는 것 같다&lt;br&gt;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lt;/p&gt;</description>
      <author>iye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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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Jan 2026 19:21: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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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6일</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33</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gt;반추反芻&lt;/s&gt;&lt;br&gt;&lt;br&gt;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마구 먹어 찌운 살 위에 씹어 삼킨 적도 없는 너를 게워내고도 불어나는 몸&lt;br&gt;&lt;br&gt;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계단을 너의 작은 발로 올라 201호에 도착하면 비밀번호도 모르고 침대에 누워있는 누군가&lt;br&gt;&lt;br&gt;나는 그리워하고 밥을 짓다가 내가 슬퍼하는 것이 과거의 너인지 미래의 나인지 그 때 그 아이인지도 모르고&lt;br&gt;&lt;br&gt;울었다 울었다&lt;br&gt;&lt;br&gt;엉엉 엉엉 엉엉&lt;br&gt;엉엉&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엉엉&lt;br&gt;엉엉 엉엉 영영&lt;br&gt;&lt;br&gt;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기분이 좋지 않을 때의 절망감을 알고 있어?&lt;br&gt;&lt;br&gt;분리수거 상자를 들고 계단을 또 밟았다&lt;br&gt;추위에 떨고 있는 그 애가 나를 기다려&lt;br&gt;&lt;br&gt;집에 언제 가?&lt;br&gt;하고 물으면&lt;br&gt;&lt;br&gt;가지 마&lt;br&gt;라고 한다&lt;/p&gt;</description>
      <author>iye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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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6 Mar 2025 15:00:4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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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 18일</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30</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 너는 내가 착한 사람이라고 했지.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는 것이 나의 유일한 소망이라고 해도?&lt;br&gt;&lt;br&gt; 흐트러진 글씨를, 헝클어진 머리를, 자유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체념과 포기를 받아들일 용기가 없어서 너 역시 망쳐버려야 속이 시원하대도. 몇 번을 말해야 해.&lt;br&gt;&lt;br&gt; 남겨진 사람들의 외로움을 슬퍼하고 싶지 않은 멍청한 사람들이 우글거려. 판단하는 행위는 그릇된 공감에서 이루어지지. 정말 세상에 선과 악이 존재한다고 믿어?&lt;br&gt;&lt;br&gt; 이런 말을 하면 크게 입이 벌어지고 실없는 소리를 내뱉는 모양이 마치 K와 닮았다. &lt;br&gt;K는 장마를 다르게 들을 수 있다. &lt;br&gt;같이 산책을 하면 길모퉁이 풀을 한참이나 보려고 걸음을 늦춘다. &lt;br&gt;종종 술 마시고 기억을 잃는다. &lt;br&gt;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했다.&lt;br&gt;&lt;br&gt; K와 마지막으로 전화를 했던 날 물이 가득 담겨있는 가방과 쪽지를 받았는데 이후 어떤 근황도 알 수 없었다. 근데 뭐라고 적혀 있었는지 알아? 아무에게도 주지 말래. 잃어버리지도 말고.&lt;br&gt;&lt;br&gt; 최근에는 길을 지나다 K를 봤다. 대화는 하지 않았다. 멀리서 본 것이라 확신을 가질 수 없으나 그녀의 손에는 나와 같은 가방이 들려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방끈이 늘어진 모양새를 보니 비슷한 무게의 무언가가 담겨져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lt;br&gt;&lt;br&gt; 이유를 알 수 없어 걸음을 옮겼다. 반대편으로 갈 수 있는 길모퉁이는 전부 돌았다. 어떤 이유도 알 수가 없어서 눈물이 나지 않았다.&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나의 A에게&lt;br&gt;&lt;br&gt; 누가 시작한 걸까? 행운의 편지처럼 결말이 정해진 불행을 전가하는 게 뭐 그리 가치있는 일이겠어.&lt;br&gt; 나이가 들면 무거운 짐을 들 수는 없어도 가장 가벼운 짐을 놓을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고 하잖아.&lt;br&gt; 우린 언젠가 자유를 찾을 거야. 그때까진 아무것도 믿지 마. 믿을 수 없는 마음은 받지 마.&lt;br&gt;&lt;br&gt;그러니 부디 아무에게도 주지 말 것&lt;br&gt;잃어버리지 말 것&lt;br&gt;&lt;br&gt;&lt;/p&gt;</description>
      <author>iye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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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8 Feb 2025 21:45:3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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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은선, 히시</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8</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 그렇지만 무엇도 허락되지 않는 이 삶에서 우리가 배운 것이 공포와 증오뿐이었을까. 내가 물을 때. 우리의 마음이 진짜 마음인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가 물을 때.&lt;/p&gt;&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br&gt;&lt;br&gt;&lt;br&gt; 몇 시간이고 버스를 타고 달리면서, 국경을 넘으면서, 총을 든 사람들 앞에서 짐을 풀면서, 어쩐지 눈을 마주칠 수 없어서 발끝만 보면서.&lt;br&gt;&lt;br&gt;&lt;br&gt;&lt;br&gt; 히시, 나는 운명이라는 말을 오래 생각해왔어. 그런 게 있다면. 이 차가운 밤도 운명의 일부겠지. 안 그래? 초록 눈동자는 어둡고 축축한 동굴처럼 빛난다. 너를 알지도 못하는데, 사랑하게 될까 봐 겁나.&lt;br&gt;&lt;br&gt;&lt;br&gt;&lt;br&gt; 네 피부는 뱀 같고 네 눈은 맹수 같고 네 손은 나뭇가지 같아. 네가 말했을 때. 아니야, 나는 조금씩 죽고 있는 사람일 뿐이야. 내 심장은 아직 뜨겁게 뛰고 있어. 아주 작은 빛. 나는 네가 어깨에 멘 기다란 총신의 끝이 가리키는 곳을 본다.&lt;br&gt;&lt;br&gt;&lt;br&gt;&lt;br&gt; 그렇지만 이 두근거림이 단지 공포일 뿐일까. 나는 물을 수 없어 어둠에 꽂힌 검은 것을 본다. 알아? 알아. 멀리 빛나는 붉은 점은 무엇일까, 저기 뭐가 있어? 가본 적 있어? 그래, 마을의 입구야.&lt;br&gt;&lt;br&gt;&lt;br&gt;&lt;br&gt; 부서질 것처럼 기울어진 네 등을 보면서 나는 언제까지 이 밤이 계속될까, 생각했어. 곧 너는 마을로 돌아갈 테고 나는 버스를 타고 떠나겠지. 따가운 풀 위에 누우면 이끼 냄새가 났어. 네 어깨가 내 어깨를 스칠 때 온몸의 털이 곤두섰어. 간지럽고 아팠어. 왜일까.&lt;br&gt;&lt;br&gt;&lt;br&gt;&lt;br&gt; 어쩌면 히시, 너를 만나러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그런 마음이 들었어. 바보 같아서 말할 수 없었지만. 네가 내 허리를 감싸며 나를 내려다볼 때. 서늘한 두 눈 속 어둠이 내 얼굴 위로 쏟아질 때. 모든 질문과 대답이 사라질 때.&lt;br&gt;&lt;br&gt;&lt;br&gt;&lt;br&gt; 울었어. 내 안에서 온 세계가 얼어붙었어. 너를 올려다 볼 때. 단지 작고 작은 빛. 두 손에 돌을 쥐고 물속으로 가라앉았어. 무서워. 무서워. 숨 쉴 수 있게 끌어 올려줘.&lt;br&gt;&lt;br&gt;&lt;br&gt;&lt;br&gt; 나는 오래도록 사랑에 대해 생각해왔어, 히시. 그렇지만 이 두려움이 우리를 데려가는 건 돌이킬 수 없는 온도와 검정일 뿐이야? 아무것도 짐작할 수 없고 어떤 것도 붙잡을 수 없을 때. 가까스로 기어 뭍에 다다를 때.&lt;br&gt;&lt;br&gt;&lt;br&gt;&lt;br&gt; 너는 웃으며 서 있었지. 내 이마에 총구를 겨눈 채.&lt;br&gt;&lt;br&gt;&lt;br&gt;&lt;br&gt; 단 한 마디, 가방 내놔. 그 단 한 마디가 전부였지.&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 그렇지만 무엇도 예감할 수 없는 이 심연 속에서 내가 네게 준 건 단지 그림자뿐이었을까. 그럴까. 너의 마음은 전부 가짜였을까. 내가 끝없이 속으로 물을 때.&lt;br&gt;&lt;br&gt;&lt;br&gt;&lt;br&gt; 혼자. 푸른 물. 마침표 다음 첫 문장. 눈 내리는 사막. 미납 연체. 흉터. 달력. 거울. 산호. 빈 유리병. 혼자 푸른 물속을 떠돌아. 첫 문장 뒤에 찍힌 마침표. 거울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사막. 사막을 지나서 안데스. 바닷가에서 주운 산호. 달력에 표시된 귀국 날짜. 정말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묻곤 해. 그래도 네 눈. 초록. 빛. 아주 작은 숨소리. 돌려줄 수 없는 마음과 돌려받을 수 없는 마음. 어깨에는 화상 자국. 콜라를 나눠 마시던 벤치. 빈 병을 불어 내던 고동 소리. 이제 혼자.&lt;br&gt;&lt;br&gt;&lt;br&gt;&lt;br&gt; 알 수 없어 떠돌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알 수 없어졌어. 봐, 내 눈을. 내 눈이 뿜어내는 어두운 어두운 빛을, 봐. 너는 잠이 오지 않는 밤 뒤척이다 문득 떠올릴 거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영원히 부숴버렸다는 고통에 내내 뒤척이게 될 거야. 히시.&lt;/p&gt;</description>
      <author>iye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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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 May 2023 00:24:2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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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 4일</title>
      <link>https://gajdhzjkka.tistory.com/3</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 의미를 채집하여 간직하겠다는 뜻이다. 이 행위를 통해 너와 내가 사랑했던 사이라는 증거가 남겠지만 내가 몰래 너의 핸드폰을 버리기만 해도 없어지는 얄팍한 것이 아닌가. 심증이 우리의 죄를 판결하지 않듯이, 너는 나에게 사랑을 증명할 수 없다.&lt;br&gt;&lt;br&gt;&lt;br&gt;&lt;br&gt;주어가 없는 글을 쓰고 싶다. 너와 나에 대해 말하지 않고, 그 어떤 것도 언급하지 않는 깨끗한 것을 만들고 싶다. 그러나 내가 다시금 너의 얘기를 남긴다면, 내가 노래를 쓸 때 제목 짓는 것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처럼 너에게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지가 가장 고민되겠지.&lt;br&gt;&lt;br&gt;&lt;br&gt;&lt;br&gt;사람들은 마치 너의 눈이 몇 개인지 나와 토론하고 싶은 것 같다. 나는 이미 눈이 멀었는데 모두가 너의 눈이 두 개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너에게 곧장 달려가 진실을 물어보면 대답하겠지. &quot;나는 눈이 예뻐.&quot;&lt;br&gt;&lt;br&gt;&lt;br&gt;&lt;br&gt;네가 하는 말은 도통 알아듣기가 힘들다. 그래서 나는 끝내 알지도 못할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곤 했다. 대화 상대가 문득 타국어를 할 줄 안다며 내가 모르는 말을 지껄일 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해석해 주기만을 기대하는 마음처럼 나는 그저 네가 하는 농담을 달콤한 말이라 오해하고 너의 해석을 기다렸던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br&gt;시간이 흘러 사랑한다는 말은 얻어냈지만 더이상 그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지 않다. 비가 펑펑 내리다 멈춘 날에 축축해진 장작을 바라보자니 다시 불을 피울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그저 꺼져버린 불씨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몸을 녹이기 위해 너를 껴안았다.&lt;br&gt;&amp;nbsp;&lt;/p&gt;</description>
      <author>iyeon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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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gajdhzjkka.tistory.com/3#entry3comment</comments>
      <pubDate>Tue, 4 Apr 2023 17:41:4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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